[공통] 2015-01-27 | Hit 12127

Enhanced Antidepressant-Like effects of Electroacupuncture combined with Citalopram in a rat model of depression

 

위 연구는 시탈로프람과 침 치료를 병행할 경우에 항우울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보고입니다.

 

렉사프로는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물물로 이전 ssri인 프로작이나 졸로프트에서 보이는 항콜린성 작용이나 진정작용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에 속하는 약입니다. 성분은 시탈로프람이며 시탈로프람의 이성질체 중 효과가 좋은 에스시탈로프람만을 따로 정제한 것이 렉사프로입니다.


부작용은 이전 항우울제들보다 매우 적은 축에 속하는 약이라 상당히 자주 처방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개인차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 반응은 개인차가 있어서 스탠다드한 용량에서 효과가 만족스럽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스탠다드 용량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과도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연구내용



  1.  SSRI는 시냅스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세로토닌을 보다 오랫동안 효과를 보이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예전에는 단지 세로토닌이 항우울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았으나 최근에는 SSRI가 궁극적으로 신경재생 혹은 신경가소성에 관여하여 항우울 효과를 발휘한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BDNF라는 것이 있습니다. 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약어인데 우리말 번역은 뇌유래 신경생장 인자로 번역합니다. BDNF는 세포 분화, 신경 생존, 이동, 신경가소성 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신경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3. 우울증 환자의 해마에는 BDNF가 감소하여있고 이러한 감소가 항우울제 치료를 통해 다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예측불가능한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면 뇌는 위축되고 해마의 BDNF는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침 치료가 바로 해마의 BDNF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지요.

  4. 즉, 우울증에서는 BDNF가 감소하고 뇌신경은 위축되고 신경가소성이 떨어지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SSRI의 효과는 단지 세로토닌이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뇌의 상태를 보다 말랑말랑하고 동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5.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SSRI의 투여와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보다 적은 용량의 SSRI를 사용하더라도 부스터 효과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동물실험 연구를 진행한 것입니다.


침 치료 단독 효과로서도 BDNF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지만 심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초기에 SSRI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SSRI는 개인차에 따라 용량에 대한 반응이 예측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용량 SSRI와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우울제를 점차적으로 줄여가는 데 있어서도 침 치료의 병행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점에서 상당한 개연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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